가파도의 봄, 초록초록한 청보리로 물들다

가파도의 봄, 초록초록한 청보리로 물들다
제13회 가파도청보리축제 6~28 매주 토·일 8회 개최
  • 입력 : 2024. 04.02(화) 14:4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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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신록의 섬, 가파도'가 봄으로 곱게 물들었다. 푸른 바다와 그 속에 포근히 안긴 섬에는 청보리의 초록 물결과 노란 유채꽃 물결이 바람에 일렁인다.

가파리마을회(이장 강상준)가 주최하는 '제13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8회에 걸쳐 가파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청보리축제는 최근 3년간(2020~22)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지난해 축소 운영됐다. 이어 올해 다시 청록색 바람을 일으키며 청보리 밭과 돌담길 걷기, 가파도 자연문화 탐방으로 무장하며 관광객을 맞는다.

푸른 물결 너머 하나로 이어져 있는 송악산, 단산, 산방산, 그리고 멀리 한라산까지 섬에서 바라보는 제주도의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축제의 묘미다.

주최 측은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가파도 섬 특유의 자연과 자연·문화 경관을 체험하고 일상으로부터의 힐링을 느낄 수 있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가파도를 왕래하는 여객선은 축제 기간에는 17편 증편 운항한다. 사전예약이 중요하며, 신분증은 필수다.

강상준 가파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온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안전한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파도에는 봄이 가득하다. 가파도에서 청보리길, 꽃길을 걸으며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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