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도 모자라 경찰관 차에 매달고 도주… 50대 구속

음주운전도 모자라 경찰관 차에 매달고 도주… 50대 구속
  • 입력 : 2024. 04.05(금) 11:09  수정 : 2024. 04. 07(일) 17:0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출동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B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B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5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대정중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B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하고, 심지어는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80m가량을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나 씨의 B씨의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뒤따르던 시민이 직접 조수석으로 들어가 B씨를 멈춰세웠다.

이 사고로 피해자 차량이 폐차 수준으로 크게 손상됐으며, 피해자와 경찰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검거를 도운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다음채널홈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52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