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서귀포시에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내용으로 추진해 온 용역이 완료되며 구축 방안의 밑그림에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제주대학교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구축 및 사라캠퍼스 활용 방안 연구용역'이 최근 마무리돼 결과 보고회가 진행됐다.
제주대는 지자체와 대학, 지역 산업체가 연계한 캠퍼스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인재 정주 기반 마련을 위해 서귀포 캠퍼스 조성을 올해 추진해 왔다.
글로벌 서귀포 캠퍼스 구축 관련 세부 과제는 ▷서귀포 캠퍼스 설치·운영 방안 ▷지역 교육기관·기업·공공기관 등과의 협업 방안 ▷제주지역 연합대학 설치·운영 방안 ▷외국인 전담 학과 설치 타당성 검토 및 설치 방안 등이다.
특히 서귀포 캠퍼스 구축을 위한 부지 적정성에 대한 검토도 수행했다. 서귀포 캠퍼스 조성이 검토되는 지역은 서귀포의료원 인근 국유지 2만 2297㎡다.
자생적 캠퍼스 운영을 위한 적정 규모도 용역을 통해 산출했다. 용역을 통해 면적(강의실·기숙사·편의시설 등), 구성 인원(학생·교직원)에 따른 캠퍼스의 크기를 산정한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캠퍼스 운영에 대한 타당성 분석도 이뤄졌다. 서귀포 캠퍼스 운영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지역 여건에 맞는 내·외국인 학생 정주를 위한 환경 요건 분석을 포함한다.
제주대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 통합이 추진됨에 따라, 사라캠퍼스 부지 활용 방안도 용역을 통해 도출하기로 했다.
제주대 측은 완료된 용역 안에 대해 지자체 등과 공유한 뒤 내부 검토 중이며, 추후 수립된 안을 공개하는 방안을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측은 "용역 진행 과정에서 용역진이 지자체와 서귀포시민들에게 대학 캠퍼스 구축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라며 "서귀포시와 시민들 모두 글로벌캠퍼스 구축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조만간 추진 주체들 간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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