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 올해 2개 팀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 올해 2개 팀만
오는 10일 극단 가람 이어 12일 예술공간 오이 무대
정민자 지회장 "예산 많이 줄어 어쩔 수 없는 상황"
  • 입력 : 2024. 04.07(일) 16:1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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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오는 6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제주예선대회를 겸한 제29회 제주연극제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주예선 참가팀은 극단 가람과 예술공간 오이 등 2팀이다. 관련해 한국연극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정민자 지회장은 "올해 예산이 많이 줄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에 진출할 제주대표 극단을 가리게 될 제주예선은 10일 '치매'를 주제로 한 극단 가람의 '동행'(이상용 작·연출)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12일 제주 4·3이야기를 다룬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전혁준 작·연출) 무대로 막을 내린다.

'동행'은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도 치매에 걸린, 치매환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연출의 글'에서 이상용 연출가는 "이 작품은 치매가족을 모시고 있는 가족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아니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만든 작품"이라고 말한다.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의 이야기는 제목처럼 두 개의 섬으로 분리된다. 하나의 섬은 제주의 과거로 1947년 3월 1일 발포사건부터 제주4.3의 주요 사건들을 다룬다. 또 하나의 섬은 미래로, 독재자가 군림하는 사회다. 그곳의 죄수들 또한 독재자에 맞서 그들만의 싸움을 하고 있다.

두 공연 모두 오후 7시30분 진행된다. 무료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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