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3년간 음식물 집단 감염병 24건.. 비상체계 돌입

제주 여름철 3년간 음식물 집단 감염병 24건.. 비상체계 돌입
제주도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대응 비상방역체계 운영
2인 이상 발생 시 보건소 신고 및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입력 : 2024. 04.30(화) 10:45  수정 : 2024. 05. 01(수) 11:3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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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기온이 오르는 하절기를 맞아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감시 및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섭취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등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끓여먹기·익혀먹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위생적인 조리 환경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지역 최근 3년간 5월부터 9월 하절기 집단발생건수는 24건으로 그 외 기간보다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 질병관리청,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및 설사환자 집단발생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도와 6개 보건소는 이 기간 동안 집단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확산 방지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집단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보고한다.

5월 중에는 주중 근무시간 외, 주말 및 공휴일 비상근무 중에 가상 메시지를 발송해 감염병 대응인력의 사무실 응소시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 점검을 위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이상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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