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16.2℃'..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다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 16.2℃'..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다
지난달 평균기온 평년보다 2.1℃높은 16.2℃
이동성 고기압·따뜻한 남풍 계열 바람 영향
  • 입력 : 2024. 05.07(화) 15:33  수정 : 2024. 05. 08(수) 14:0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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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달 제주는 역대 4월 중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1℃ 높은 16.2℃로, 지난 1973년 이래 최고 기록이다. 2위는 1998년 16.1℃, 3위는 2018년 15.5℃이다.

기상청은 올 4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약하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동안 맑은 날씨를 보였고,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 해상으로 통과하면서 비도 자주 내렸다.

4월 제주도 강수량은 174.1㎜로 평년(91.5~151.1㎜)보다 125.0% 많았으며, 강수일수도 14.3일로 평년 9.5일에 비해 많았다.

또 4월 제주도 황사일수는 4.0일로 평년 2.0일보다 많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17~20일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황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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