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통합본부 신청사 원도심에 준공…계열사 입주

제주농협 통합본부 신청사 원도심에 준공…계열사 입주
기존 서사로 건물 주차장 부지에 신사옥 지어 이전
  • 입력 : 2024. 06.18(화) 14:03  수정 : 2024. 06. 19(수) 14: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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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통합본부가 지난 17일 제주시 원도심에 준공한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한라일보] 제주농협 통합본부가 제주시 원도심인 삼도1동에 신사옥(사진)을 준공 이전했다.

농협제주본부는 서사로 소재 신사옥의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지난 17일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등 범농협 계열사가 입주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1974년 신축해 50년 동안 사용해 온 옛 제주농협 청사 바로 북쪽에 준공한 제주농협 통합본부는 연면적 8787㎡(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건축됐다. 1단계 공사에 이어 2단계로 기존 건물을 정비 후 지역을 위한 공간으로 재설계·시공할 예정이다.

농협제주본부는 신청사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한 적이 있다. 하지만 제주 원도심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데다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원도심 잔류를 결정하면서, 주차장으로 임차해 사용하던 옛 청사 바로 북쪽 부지를 2018년 매입해 이번 통합본부를 신축했다.

농협제주본부는 청사 신축 이전과 함께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6월 한 달을 감사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이어간다.

2년 여 간의 공사로 불편함을 겪은 삼도동 이웃들에게 지난 17일 쌀·선풍기(53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제주영업부(통합본부 1층)에서는 17일 내방 고객들에게 떡과 음료수를 제공하고, 6월 말까지 예적금·카드, 인터넷 뱅킹 등 신규 가입고객 모두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구청사 내 가전·가구를 도내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점심식사 나눔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농협제주본부 윤재춘 본부장은 "신축한 제주농협 통합본부가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침체된 원도심을 떠나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농업·농촌·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뛰며,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제주농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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