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푸르름 만끽' 제1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 폐막

'6월 푸르름 만끽' 제1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 폐막
14~18일 닷새간 진행··· 각종 체험 프로그램 풍성
18일 도민 관광객 등 수많은 탐방객 방문 줄이어
도민·관광객 2만여명 탐방··· 지난해 비 갑절 증가
  • 입력 : 2024. 06.18(화) 15:47  수정 : 2024. 06. 19(수) 16:39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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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1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이 펼쳐진 사려니숲을 찾은 탐방객들이 무장애 나눔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라일보]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의 주최로 14~18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사려니숲 일대에서 '제16회 사려니숲 에코힐링체험'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 많은 도민·관광객이 탐방에 나서며 신록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된 물찻오름은 단연 인기였다. 접수 한두시간여 만에 주말·휴일 예약이 완료됐을 뿐만 아니라 물찻오름 입구에는 대기 탐방객들이 적잖이 눈에 띌 정도였다. 탐방객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정상 전망대에 올라 비경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행사 기간 동안 사려니오름 또한 사전예약 없이 탐방이 이뤄지면서 탐방객이 줄을 이었다. 사려니오름은 행사 기간 외엔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오전부터 도민·관광객들의 탐방이 줄을 이었다. 어린이·노약자를 동반한 탐방객들은 사려니숲 곳곳에 시설된 무장애 나눔길을 걸으며 숲이 주는 선물을 만긱했다. 무장애 나눔길 곳곳에 마련된 나무의자·데크에는 휴식을 취하며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는 가족들의 모습이 도처에서 목격됐다. 간편 복장으로 찾은 일부 젊은 여행객들도 무장애 나눔길을 걸으며 제주에서의 추억을 새겼다.

무장애 나눔길에서 만난 한 탐방객은 "어린애가 있어 걱정했는데 무장애 나눔길이 있어 숲을 즐기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숲길을 걸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고마웠다"며 "여건이 되면 단풍이 타오르는 늦은 가을에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 장비를 갖춘 탐방객들도 줄을 이었다. 2~3명이 한 조를 이룬채 숲길을 걸으며 신록의 계절이 주는 향연을 즐겼다. 산수국이나 야생화가 핀 곳에서 잠시 멈추고는 인생샷을 남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행사 기간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주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려니숲 생태 춤 명상 ▷사려니숲 생태공방 ▷소원리본 달기 ▷업사이클링 커피소품 만들기 ▷벌레퇴치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사려니숲 자연환경해설사 동행 탐방 프로그램 ▷사려니숲 치유 프로그램 ▷'1년 후 나에게 쓰는 메시지' 이벤트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카카오스토리 등) 인증 이벤트와 함께 ▷사려니(한라산둘레길) 숲 아카데미가 운영됐다.

에코힐링체험이 진행된 닷새 동안 사려니숲을 찾은 탐방객은 2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만500여명에 비해 갑절 가량 늘었다.

행사 직후인 19일부터 22일까지 일정으로 사려니(한라산둘레길)숲 아케데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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