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증여 토지가 주택보다 많다

제주 부동산 증여 토지가 주택보다 많다
4월까지 주택 거래 12.0%, 토지는 18.6%가 증여
주택 거래의 38.5%는 아파트…85㎡ 이하가 대부분
  • 입력 : 2024. 06.23(일) 17:47  수정 : 2024. 06. 24(월) 21:4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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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 들어 4월까지 제주에서 증여 거래된 부동산은 토지가 주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된 주택 10호 중 4호 가까이는 아파트였고, 아파트 거래의 90% 이상은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로 파악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까지 제주지역 주택 거래 3609호 중 매매는 2107호로 전체의 58.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증여는 460호로 12.7%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기간 11.0%(3375호 중 371호)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

최근 도내 주택 거래 중 증여 비중은 10%를 조금 웃도는 수준에서 소폭의 증가나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기준 주택 거래 중 증여 비중을 보면 앞서 2023년에는 13.2%(9754호 중 1284호), 2022년 13.2%(1만3568호 중 1792호), 2021년 11.5%(1만6910호 중 1937호)로 집계됐다.

4월까지 주택 거래를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391호로 전체의 38.5%를 차지하며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연립주택 853호, 단독주택 758호, 다세대주택 558호, 다가구주택 49호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 2023년의 경우 거래 주택 9754호 중 아파트가 3349호로 가장 많았고, 이어 단독주택(2371호), 연립주택(2330호), 다세대주택(1566호), 다가구주택(138호)이었다.

4월까지 거래된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기준 61~85㎡가 943호로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이어 41~60㎡ 246호, 21~40㎡ 86호, 20㎡ 이하 19호로 거래 아파트의 93.0%가 85㎡ 이하 규모로 나타났다.

도내 토지 거래 중 증여 비중은 주택보다 높아 20%에 가까웠다.

올해 4월까지 토지 거래는 8978필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매매는 5541필지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증여는 1674필지로 18.6%로 집계됐다.

앞서 2023년 한 해 토지 거래 2만8061필지 중 증여는 5061필지로 전체의 18.0%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19.7%(4만835필지 중 8064필지), 2021년 19.2%(4만6600필지 중 8967필지), 2020년에는 21.7%(3만8972필지 중 8464필지)가 증여로 거래된 토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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