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모집에 베트남인 295명 몰려

제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모집에 베트남인 295명 몰려
제주고산농협과 남딘성 찾아 인력 선발 마치고 10월부터 농가 배치 예정
  • 입력 : 2024. 07.05(금) 16:05  수정 : 2024. 07. 05(금) 16:1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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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딘성 현지에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지원자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와 제주고산농협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참여할 베트남인 30명을 선발했다. 이 사업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인력을 구했더니 모집 인원보다 10배가량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저출산·고령화로 심화되는 농업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제주고산농협은 베트남 남딘성 계절근로자 30명을 고용해 오는 10월부터 일손이 필요한 지역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시와 제주고산농협은 남딘성의 협조로 베트남 현지에서 근로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30명(여 20, 남 10) 선발에 295명이 지원했다. 이들 중에서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4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면접과 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농업 종사 이력, 건강 상태, 대한민국 내 친인척 여부 등을 확인했다. 또한 농작업 활동에 잘 적응해 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살폈다.

제주시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협에서 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이용료를 받아 운영되는 만큼 그동안 농가에 부담이 됐던 숙소 제공과 장기간 근로자 고용 등 제도적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과 함께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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