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다음달 2곳 선정

제주 단성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다음달 2곳 선정
15·16일 두 차례 설명회 개최 .. 전환 대상 지원 방안 등 발표 예정
  • 입력 : 2024. 07.12(금) 12:53  수정 : 2024. 07. 15(월) 08:5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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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중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5일 오후 3시 제주학생문화원소극장, 16일 오후 3시 제주관광공사 웰컴홀 등 2차에 걸쳐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학생 보호자, 교직원, 도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발언에 이어 남녀공학 전환 정책 안내, 전환 대상 중학교 지원 방안 등이 발표된다.

교육청은 제주시 동 지역 공립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 전환을 우선 추진하기로 하고 전환 시기와 순서 등을 결정하기에 앞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향후 초등학생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진행해 학교 지원 방안에 대한의견을 듣는다.

전환 대상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 계획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쳐 다음 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도내 45개 중학교 중 남중·여중은 총 14곳(남중 7, 여중 7)이며 이 중 제주시 동 지역 공립학교는 중앙중, 제일중, 동여중, 중앙여중 등 4곳이다.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달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8월쯤 제주시 동 지역 4곳 중 2곳에 우선 남녀공학 전환 추진을 권고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교육감 제안으로 남중·여중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 논의한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1월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전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선 학생들의 근거리 학교 배정과 학교 선택권 확대, 이성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들었다.

전환 방법으로는 전체적인 전환보다는 부분적으로 진행하되 과밀하거나 필요한 지역 또는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앞서 교육공론화위원회가 공론화를 위해 구성한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최종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에 동의하는 비율은 69.89%, 비동의율은 19.35%, 중도 입장은 10.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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