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감귤 선과장이 한여름 문화 장터로 변신

서귀포 감귤 선과장이 한여름 문화 장터로 변신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놀멍장' 20~21일 월라작목반 선과장서 운영
여름철 휴식기 감귤 선과장 활용 로컬 브랜드 상품 판매· 공연· 체험
  • 입력 : 2024. 07.15(월) 10:35  수정 : 2024. 07. 15(월) 17:4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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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리시공원 놀멍장.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제공

[한라일보] 여름철 휴식기를 갖는 감귤 선과장이 서귀포의 로컬 브랜드를 펼쳐놓는 장소로 변신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효돈농협 월라작목반 선과장(신효중앙로 75)에서 이달 20~21일 7월 놀멍장을 연다.

놀멍장은 제주다운 문화 상품을 발굴하고 문화 실험과 교류가 이뤄지는 행사로 기획됐다. 올 들어 서귀포칠십리시공원을 중심으로 매달 2회씩 놀멍장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엔 장맛비가 이어지며 계획된 날짜에 치르지 못했다.

이에 효돈농협의 협조를 받아 비를 피할 수 있는 감귤 선과장으로 옮겼다. 이틀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놀멍장에서 모처럼 방문객들이 노지문화에 기반한 상품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꾸민다.

이번 놀멍장에는 공방 등 30여 팀이 함께한다. 해녀 모티브의 업사이클링 디자인 소품 '명랑해녀', 친환경 목공예 '아름낭', 감물 염색 오브제를 선보이는 '사름', 제주 전통 갈옷 브랜드 '옵써', 2대가 함께 꾸리는 가죽공방 '화잠', 제주 찰보리로 저당 식혜를 만드는 '엔티거', 수제 모나카 전문점 '제주모나카', 우도 땅콩으로 빚은 지역 특산주 '낙화곡주' 등이다. 공연에는 첼로 앙상블, 재즈밴드 시크릿코드가 참여한다. 제주어 놀이 체험, 제주어 보물찾기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측은 "앞으로는 문화가 있는 다양한 장소에서 놀멍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놀멍장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과 유통 방식으로 제작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놀이 체험 신청 등 놀멍장 인스타그램(@noji_market) 참고. 문의 767-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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