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 검사했더니 코로나19 감염증 심상찮네

제주 하수 검사했더니 코로나19 감염증 심상찮네
도보건환경연구원 하수처리장 8곳 유입수 분석 결과
새로운 변이 KP.3 증가…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키로
  • 입력 : 2024. 08.13(화) 10:49  수정 : 2024. 08. 13(화) 11: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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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하수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및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결과, 최근 5주간 코로나19 감염증이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과 함께 새로운 변이인 KP.3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8개 하수처리장 유입수 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 6월 2주부터 급증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양성자 수(질병청 통합시스템 자료)도 6월 4주부터 증가 추세다. 호흡기바이러스 감시 사업에서도 6월 4주부터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7월 3주(29주)에는 42.9%, 7월 4주(30주)에는 37.5%의 검출률을 보여 재유행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양성 검체 122건에 대해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바이러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 유행하던 JN.1 변이는 감소 경향을 보이는 반면, 새로운 변이인 KP.3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KP.3는 5월 5주부터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며, 제주에서도 5월 4.3%, 6월 33.3%, 7월 58.3%로 검출률이 급격히 증가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외에도 백일해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다"며 "여름철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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