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다시금 생명과 평화를 외친다"

"길 위에서 다시금 생명과 평화를 외친다"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오는 22~24일
  • 입력 : 2024. 08.13(화) 11:16  수정 : 2024. 08. 15(목) 10:02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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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를 비롯한 6개 단체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2024 제주생명평화 대행진'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올해도 어김없이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를 비롯한 6개 단체는 13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와 생명이 가득한 제주를 열어가기 위해 걷고 또 걷겠다"며 "오는 22~24일 '2024 제주생명평화대행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러 논란에도 지역사회의 뜻을 무시하고 막대한 국가폭력으로 지어진 제주해군기지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고 흔드는 촉매로 역할하고 있다"면서 "막대한 관광객을 유치하면 삶이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강정에 쓰레기와 오·폐수만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극한 갈등과 혼란 속에 기본계획 고시를 앞둔 제주 제2공항 역시 앞선 잘못된 국책사업이 걸어온 절망의 길 위에 위태롭게 서있다"며 "갈등과 파괴의 길에서 생명과 평화의 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도민사회는 극한 갈등으로 치닫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행사는 오는 22일 강정마을에서 출발해 24일까지 3일간 성산을 거쳐 제주시청까지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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