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한천, 창고천 등 지방하천 2곳에 수문관측소를 구축한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수문관측소 16곳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운 데 이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 변화 등으로 홍수 재해 위험이 커지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평상 시에 건천 상태를 유지하는 제주 하천은 일반적인 홍수량 산정 방법으로는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반영됐다. 강우, 지형, 지질특성 등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더해졌다.
제주자치도가 계획한 16곳 중 4곳에는 이미 국가수문관측망이 설치돼 있다. 올해 2억원을 들여 진행 중인 한천, 창고천 수문관측소 구축이 마무리되면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제주자치도는 나머지 10곳에 대해서도 국가 수문조사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하천의 수문자료를 축적해 제주도 특성에 맞는 홍수량 산정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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