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 부산 나들이

제주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 부산 나들이
오는 25일 해운대문화회관서 '숨·빛·소리' 특별 공연
  • 입력 : 2024. 08.15(목) 10:4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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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이 출향 해녀들의 대표적인 정착지인 부산 무대에 오른다. 이달 25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열리는 '숨·빛·소리-제주해녀의 숨결에 실린 푸르고 깊은 노래'란 이름의 특별 공연을 통해서다.

이번 공연에는 23명으로 구성된 고산어촌계 해녀문화공연단을 주축으로 제주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총감독과 공동 연출에 제주무용예술원 예닮(대표 고춘식), 대본과 공동 연출에 예술공간 오이(대표 전혁준), 안무에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 이수자 한명정 등이다.

공연단은 제주 민요, 한국무용, 해녀굿, 판소리,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녀들의 물질 도구인 테왁과 물허벅을 활용해 삶의 애환을 표현하고 '오돌또기' '너영나영' 등 제주의 노래도 들려준다.

제주시는 "지난해 서울 국립국악원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이어 올해는 제주해녀와 연관이 깊은 부산에서 공연을 추진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해녀문화를 예술로 승화시켜 국내외 문화 교류의 장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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