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CCTV 관제센터 업무일지 전산화로 '일석이조' 효과

제주 CCTV 관제센터 업무일지 전산화로 '일석이조' 효과
종이보고서 없애 업무 집중도 제고로 관제건수 증가
6.3kg 탄소배출량 절감.. 올 한해 36.8kg 절감 예감
  • 입력 : 2024. 08.17(토) 14:00  수정 : 2024. 08. 19(월) 17:3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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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CTV 관제센터.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CCTV 관제센터의 업무일지 전산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산화는 전년도에 추진한 자산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종이 문서 기반의 업무 처리 방식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다.

그동안 관제요원들은 1일 사건·사고 대응 상황을 종이 보고서로 작성해 조장에게 제출하고 조장은 이를 다시 수합·집계해 1일보고서를 작성해 엑셀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통계를 관리해야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관제요원들이 사건·사고별 일일 관제 대응상황을 직접 입력하면, 조장이 자동 생성된 보고서를 통해 개인별 관제상황 및 건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로인해 일별·월별 통계 관리가 용이해져 보고서 작성 시간이 단축됐으며, 그 결과 월 평균 관제건수가 110여 건 증가하는 등 관제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전산화 이후 작성된 11199건의 디지털 관제 업무일지로 인해 6.3㎏의 탄소배출량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관제 목표 건수를 적용할 경우, 연간 36.8㎏의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제주 CCTV 관제센터는 2013년 제주월드컵경기장 2층에 개소한 이후 도내에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1만 8400여대의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를 88명의 관제요원들이 5조 3교대로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931건을 관제해 112, 119, 유관기관 등에 즉각 신고 조치해 현행범 검거, 위험 예방, 실종자 협업 관제 등 다양한 예방·대응 활동을 했다.

경찰 등에 범죄 수사 목적으로 CCTV 영상 7409건을 제공해 각종 범죄 및 사건·사고 해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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