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의 '찾아가는 장애인 구강 건강 관리' 사업.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치과 의사가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구강 건강을 돌보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찾아가는 장애인 구강 건강 관리' 사업이다.
이 사업은 30명의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구강 검진과 상담을 벌이고 1대 1 맞춤형 관리로 장애인 건강권 향상과 건강 수준 격차 해소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국내 등록장애인 26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2021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장애인 다빈도 질환 1순위는 치은염과 치주 질환이었다.
지금까지 치과 의사와 재활 전문 인력이 동행해 장애인 가정을 찾은 횟수는 총 16회로 집계됐다. 가정 방문에서는 장애인 스스로 구강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치아 모형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법, 틀니 사용·관리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사업을 통해 치료가 시급한 1명은 지역장애인 보건의료센터로 의뢰해 틀니 고정 치료를 받았다. 3명은 보건소 치과실과 연계해 스케일링 등 잇몸 질환 관리가 이뤄졌다.
동부보건소 측은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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