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폐업 여관에서 70대 노인 추정 백골 시신 발견

제주시내 폐업 여관에서 70대 노인 추정 백골 시신 발견
기초연금 대상자로 연락 두절되자 2020년부터 수급 중단
  • 입력 : 2024. 08.22(목) 17:24  수정 : 2024. 08. 25(일) 21:5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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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한 여관에서 70대 노인으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쯤 제주시내 한 여관에서 7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여관은 일본에 거주하는 건물주 대신 관리자가 운영해왔으며, 2019년 문을 닫은 후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초연금 대상자였으나 연락이 닿지 않으며, 2020년 수급비 지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제주시 기초수급대상자 전수 조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담당 공무원은 A씨를 위기가구로 판단하고, 수차례 거주지에 방문하는 등 소재파악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응답이 없자 이날 관리자에게 객실 문 개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진료 기록과 방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2019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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