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한 신임 제주동부서장.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오창한(53) 신임 제주동부경찰서장은 지역 주민 심리적 치안 확보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26일 말했다.
오 서장은 이날 동부경찰서 청명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 부름에 책임을 다하고 민생범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근절을 위해 신속 출동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오 서장은 최근 5·16 뺑소니 등 음주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고다발지역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상시적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오 서장은 "제주는 음주 문화에 관대한 측면을 보이는 것 같다"며 "음주관련 범죄가 큰 범죄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적발시 엄단할 뿐만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 중산간 등에서도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부서 관할 구역에서는 동문로타리, 제주시청 후문, 인제사거리 등이 범죄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현장 신고 접수시 신속한 출동 대응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재점검하고, 집중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부경찰서 신청사와 관련한 질문엔 "현재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 청사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기존 청사를 허물고 그곳에 녹지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오 서장은 제주 제일고를 졸업한 뒤, 2003년 경위 공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 후 제주청 서귀포서 방범계장, 제주청 안보수사과장, 제주청 치안정보과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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