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간접 영향 제주지방 강풍·풍랑·호우특보

태풍 '산산' 간접 영향 제주지방 강풍·풍랑·호우특보
육-해상 모두 강한 바람 동반 29일까지 최대 80㎜ 강수 예상
  • 입력 : 2024. 08.28(수) 16:52  수정 : 2024. 08. 28(수) 16:5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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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중인 제10호 태풍 '산산' 위성사진. 기상포털 윈디 캡처

[한라일보] 제주지방이 북상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간접 영향권에 접어들며 육상에는 강풍과 호우특보,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상중인 태풍 '산산'과 기압골 영향 등으로 29일까지 제주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고 육상과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도 북부중산간과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먼바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 등에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서쪽안쪽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29일까지 5~60㎜, 많은 곳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8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이다.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8일 오후 4시30분 기준 금악 113.0, 새별오름 117.0, 유수암 72.5, 한림 62.0, 한라산 삼각봉 146.0, 어리목 179.5, 윗세오름 179.0, 진달래밭 134.0㎜ 등 산지와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육상에선 30일 새벽까지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전 해상을 중심으로 10~20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5.5m까지 높게 일겠다.

이처럼 곳곳에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지만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여전히 발효중이며 30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3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계속되면서 최장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벌초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주말에는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은 30~32℃로 예상돼 무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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