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름값 5주째 ↓… "추석 전후까지 내림세 예상"

제주 기름값 5주째 ↓… "추석 전후까지 내림세 예상"
9월 첫째주 기준 리터당 휘발유 1674원·경유 1526원
당분간 유가 하락 지속… 유류세 인하 내달까지 연장
  • 입력 : 2024. 09.08(일) 15:51  수정 : 2024. 09. 08(일) 16:31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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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경유 가격 5주 연속 하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휘발유·경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추석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주(1∼5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74.2원으로 전주(1676원)보다 1.8원 내렸다.

도내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658.5원)과 비교하면 15.7원 높았고 서울(1717.3원), 전남(1677.3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쌌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1617.3원)와 비교하면 56.3원 높았다.

도내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526원으로 전주(1527.7원)보다 1.7원 내렸다.

도내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1495.7원)보다 30.3원 높았고, 서울(1579.16원)에 이어 두번째로 비쌌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1451.3원)와 비교하면 74.7원 높았다.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8월 첫째주부터 5주째 하락세다. 휘발유 가격은 6월 셋째주 이후 9주만인 8월 셋째주에 1600원대로, 경유는 6월 넷째주 이후 7주만인 8월 둘째주에 1500원대로 각각 회복해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와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5.0달러로 전주보다 3.1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4.1달러 내린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3.7달러 내린 87.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등락은 보통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제품에 가격이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종료 예정이던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0월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휘발유는 20%(164원 인하)로, 경유는 30%(174원 인하)로 각각 낮춰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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