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만에서 인기…올해 관광객 최다 예상

제주, 대만에서 인기…올해 관광객 최다 예상
크루즈 7회 입항·3개 항공사 직항 운항 접근성 확대
제주관광공사, 개별·패키지 이용객 유치 확대 마케팅
  • 입력 : 2024. 09.09(월) 16:32  수정 : 2024. 09. 09(월) 16:3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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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를 방문하는 대만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달 6~9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서 제주의 웰니스와 미식을 테마로 홍보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관광공사가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9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 방문 대만 관광객은 8만6751명으로, 전년 동기(3만8748명) 대비 123.9% 증가했다. 작년 한해 대만 관광객 규모(6만9941명)를 이미 넘어섰고, 역대 최대였던 2019년(8만7981명)의 기록을 뛰어넘을 게 확실시되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접근성 확대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가 지난해부터 크루즈 선사, 항공사, 여행사와 협력해온 결과 크루즈는 올해 7항차 입항했고, 3개 항공사에서 타이베이~제주 직항노선은 매일(주 21편) 운항하고 있다.

공사는 직항노선 안정화 함께 다양한 목적의 제주 방문 수요 확대를 위해 젊은 층과 특수목적 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층 사이에서 유명한 유튜버 '차이아까'(유튜브 252만, 인스타그램 144만 인플루언서), 현지 여행사와 협업해 제주 상품을 출시해 7~8월에만 약 900명이 해당 여행상품을 이용했다. 차이아까 협업 마케팅은 2022년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직후 시작해 지난해 1700명이 방문한 바 있다.

또 대만인이 자주 이용하는 OTA 플랫폼 '클룩(Klook)'에서 제주 데이투어, 렌트카 자가 운전상품도 홍보했다.

자전거와 올레 트레킹 상품개발을 위해 지난 5월 박람회 현장에서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던 여행사 2곳에서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10~11월에 제주 답사 팸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달 6~9일 타이베이 복합 문화공간 '화산1914'에서 열린 '2024 K-관광 로드쇼 in Taipei'에 참가한 한국관광공사는 제주의 웰니스와 미식을 테마로 대만 MZ세대에게 집중 홍보했다.

특히 도내 대학과 협업해 제주 홍보부스 운영에도 변화를 꾀했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와 콜라보를 협의해 제주대학생 3명이 로드쇼에 참여했는데, 대만의 미래 관광수요 다변화를 위해 제주에서의 워케이션(Workation)과 런케이션(Learning+Vacation)을 선보일 목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대만시장에 런케이션 콘텐츠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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