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기름값이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도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59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8월 셋째주부터 6주간 1600원대에 머물며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3일 1599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1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리터당 1442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내 경유 가격은 9월 둘째주에 1400원대로 들어선 이후 3주 연속 머물고 있다.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가격(휘발유 1583원·경유 1415원)과 비교하면 각각 14원, 27원 높았다.

도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모두 8월 첫째주부터 9주 연속 내림세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주까지도 국제 제품가격·환율 하락으로 인해 국내 제품가격의 하락 폭이 둔화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이달까지 연장하고 있다. 현재 휘발유는 20%(164원 인하)로, 경유는 30%(174원 인하)로 각각 낮춰 유류세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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