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삼다수 숲길을 걷고 천미천 지질을 체험하는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이 오는 주말을 수놓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 행사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워킹(Walking)! 그 이상의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11일 오전 11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교래리 삼다수 숲길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조천초 교래분교 합창단 '교래따이들'의 공연과 광개토제주예술단의 국악·현대음악 퓨전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행사기간에는 '마임 인(In) 퍼포먼스'도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하는 삼다수 숲길 트레킹과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이 있다. 오는 10일까지 사전 선착순 예약(3355trail.com)으로 참여할 수 있다.

매일 1회 진행되는 천미천 지질체험 심화탐방 프로그램은 교래리 복지회관을 출발해 교래퇴적층, 포리수, 숲길입구, 아아용암 지질구조를 해설사와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행사기간 1코스와 2코스를 완주한 탐방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탐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숲길 입구 순환버스도 수시 운행된다.

교래 삼다수 숲길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버스킹 무대를 비롯해 숲속 피아노 콘서트를 감상하며 숲길을 거니는 '몸쉼맘쉼'의 힐링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친환경수세미와 설거지바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인생네컷, 노르딕 워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교래지질트레일추진위원회 064-782-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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