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 선율이 그리는 제주 가을 풍경

클라리넷 선율이 그리는 제주 가을 풍경
16일 클라리넷앙상블 클라미띠에 네 번째 정기연주회
  • 입력 : 2024. 10.14(월) 12:36  수정 : 2024. 10. 14(월) 13:1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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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자연의 색이 스며든 클라리넷 선율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해맑은 아이들의 노래와 호른의 깊은 울림이 더해진 무대는 관객들을 감동의 물결로 이끌며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클라리넷앙상블 클라미띠에(회장 신금이)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네 번재 정기연주회를 연다.

올해 연주회는 '제주, 색에 물들다'를 주제로 내걸었다. 제주 일출과 감귤, 한라산 철쭉과 만설, 억새와 유채꽃, 곶자왈과 바다 등 제주를 대표하는 이미지와 그 이미지를 상징하는 색을 이용해 클라리넷 음색으로 해석해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연주곡은 'Where Eagles Soar' 등 10곡이 준비됐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안단 상임연주단원인 이인환의 호른 연주와 함께하는 'Hunter's Moon'을 비롯 소리풍경어린이 합장단이 부르는 '빛', '바람의 빛깔', '홀로아리랑' 등 다채롭다.

신금이 회장은 "가을의 문턱에서 풀벌레 소리와 함께 발걸음하시어 클라리넷과 여러 악기, 그리고 어린이 합창단의 해맑은 소리와 더불어 제주의 색들을 상상하고 자연 속에 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여유와 쉼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클라리넷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13년 창단한 끌라미띠에는 양상식 지휘자의 지도로 다양한 공연과 봉사활동을 했으며, 2018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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