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에서 '2024 JDC와 함께하는 미디어 체험데이'가 열렸다.
[한라일보] 낯선 신문이 열어주는 또 다른 세상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들의 손길은 한 장씩 신문을 넘기며 활동에 필요한 단어와 사진을 찾아 오리고 붙이느라 분주하다. 기사 속 이야기를 하나하나 탐구하고, 퀴즈와 보드게임을 만들며 신문 속 숨겨진 매력을 차츰 발견해 나가는 아이들. 어렵게만 느껴졌던 신문이 어느새 친근한 놀이 친구가 되는 순간이다.
지난 2일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에서 '2024 JDC와 함께하는 미디어 체험데이'가 열렸다.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매해 이맘때쯤 진행하던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를 '미디어 체험데이'로 탈바꿈해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이고 있는 행사다.
한라일보와 제주도서관, 미디어교육연구회 'ON' 주관으로 열린 올해 '미디어 체험데이'는 '신문이 훅~ 들어온 가을 별숲'을 주제로 내걸고 대중과 만났다.
올해도 가을의 '별숲'에서 아이들이 신문과 함께 흥미로운 미디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문을 처음 접하는 유아·어린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신문과 친해지고, 언어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 등을 향상시키는 신문활용교육의 재미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신문과 그림책을 활용한 퀴즈 만들기, 보드게임, 제주어 교육, 클레이 체험 등 풍성한 체험 코너가 운영됐다.
2일 별이 내리는 숲 제주어린이도서관에서 '2024 JDC와 함께하는 미디어 체험데이'가 열렸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4학년 황우리 어린이는 "평소 신문은 글씨도 작고 일부러 찾아 본 적 없었는데 오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신문의 글이 눈에 들어오고, 흥미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문 속에 재미있는 것이 많고, 관심있는 내용만 볼 수 있는 점이 좋다"는 차주원 어린이(3학년)는 "신문을 보니 지식이 조금 더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신문에 흥미가 생긴 아이들은 앞으로 신문을 읽어보고 싶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함께 체험활동에 참여한 부모들도 신문활용교육(NIE)의 교육적 효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문이랑 아이들이 친할 기회가 없었는데 신문으로 놀이도 하고, 체험도 할 수 있는 이런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이도 즐거워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부터 "학교에서도 이런 교육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집에서 신문을 활용해 아이들과 글자 공부를 하고,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 하루에 하나씩 신문기사를 읽게 하고 있는데 신문활용교육을 통해 보다 신문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한편 한라일보는 지난 2009년부터 미디어교육연구회 'ON'(옛 제주NIE학회)과 함께 JDC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Newspaper In Education·신문활용교육)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획 연재를 비롯 NIE를 접목한 청소년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정으로의 NIE 확산을 기대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신문읽기'를 주제로 '미디어 리터러시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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