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제주출신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 실천" 출마의 변
  • 입력 : 2024. 11.11(월) 17:01  수정 : 2024. 11. 12(화) 11:1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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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을 한 강태선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한라일보] 서울특별시 체육회장직을 맡고 있는 제주출신 강태선(75) BYN블랙야크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고 비전을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강 회장은 "우리 체육계는 갈등 속에 혼란이 이어지고 있고,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체육계가 불신과 불통의 늪에 빠져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바로 잡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스포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회장은 "서울시체육회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스포츠 인프라 개선과 투명한 체육행정 추진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서귀포가 고향인 강 회장은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냈다. 2022년 서울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돼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강 회장은 50년 가까이 기업 활동과 함께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 등 사회 활동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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