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평균의 4배 수준이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 중 보다 강화된 운영 기준을 적용해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공공형 어린이집은 124개소로, 전체 어린이집(400개소)의 31%를 차지해 전국 평균 8.62%를 크게 웃돈다.
제주자치도는 공공형 어린이집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68억 원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반당 40만원), 유아반 운영비(개소당 60만원), 교육·환경 개선비(아동당 1.5만원), 운영활성화비(아동당 1만원) 등이다.
또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3~5세 아동 보육 시 부모가 추가 납부하던 차액보육료를 지난해부터 공공형어린이집을 포함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04개소에 31억 92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의 어려움도 일부 해소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 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8일 아스타호텔에서 원장 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수회에서는 서울디지털 대학교 이영주 겸임 교수의 '지속가능한 원 운영전략' 특강과 함께 보육 유공자 4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의 우수 보육 인프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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