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박 어선 침입 냉동 갈치 훔친 외국인 선원 3명 검거

제주 정박 어선 침입 냉동 갈치 훔친 외국인 선원 3명 검거
  • 입력 : 2024. 12.03(화) 13:33  수정 : 2024. 12. 04(수) 10:1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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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정박 어선 침입 장면. 서귀포해경 제공

[한라일보] 제주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냉동 갈치를 훔친 외국인 선원들이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새벽 시간대 서귀포시 성산항에 정박된 어선에 침입해 냉동 갈치 상자를 훔친 베트남 국적의 선원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들 선원은 지난달 26일 오전 3시쯤 어선 1척에서 냉동 갈치 8상자를, 27일 오전 4시쯤에는 어선 4척에서 냉동 갈치 6상자를 잇따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훔친 냉동 갈치 14상자를 수산물 소매업자에게 약 200만 원에 팔아 유흥비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들로부터 냉동 갈치를 사들인 국내 수산물 소매업자 1명도 장물 취득 혐의로 검거했다.

당시 이들 선원은 모자가 달린 옷을 입고 얼굴을 가린 상태여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해경은 성산항 일대에 설치된 CCTV 녹화 영상을 토대로 잠복과 추적 끝에 선원들을 붙잡았다.

해경은 "절도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 내 CCTV와 같은 보안 설비나 출입문을 열면 경보가 울리는 차단 장치 설치로 절도범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며 "해경에서 야간 취약 시간대 항·포구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선주분들께서도 스스로 절도 예방에 관심을 갖고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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