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착한 송년회' 기획… 15년째 실천김장 적금·나눔 콘서트로 나눔의 장 마련
[한라일보] 제주지역 신협 최초 자산 1조원 달성, 전국 신협의 기준이 되는 제민신협을 만들어온 역사적인 인물이 있다. 그는 14년째 김장김치 지원사업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지원, 아동부터 노인 세대, 장애인까지 제주도 내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민신협의 고문화 이사장을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소개한다.
고문화 이사장은 1978년 제민신협에 입사해 47년간 근무하고 있다. 그가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해는 2011년이다. 그동안의 송년회와는 달리 주변의 이웃을 돌보면서 함께하는 '착한 송년회'를 기획하면서이다. 그렇게 '착한 송년회'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그의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8년에는 김장 적금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매년 11월에 가입하는 적금 계좌당 일정 금액을 사회공헌비로 책정해 조합원이 다 함께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동반 성장조합 운영을 통해 동제주, 중문, 제주동부신협과 김장김치 봉사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 이사장은 그동안의 했던 나눔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 2006년 나눔 콘서트를 꼽았다. 해당 콘서트는 고 이사장과 임직원이 기획부터 티켓 판매, 행사장 교통정리까지 전부 참여한 것으로, 백혈병에 걸린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마련됐다.
고 이사장은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므로 선함을 베풀어야 세상이 밝아지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 선함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주변에 있는 좋은 사람들 덕분에 지금까지 잘 지내올 수 있었다는 그는 항상 주변에 베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늘 긍정적인 손길을 건네기 위해 노력한다.
고 이사장은 "모든 아이들이 환경이 나빠도 절대 좌절하지 말고, 주변에 따뜻한 시선을 아직 느끼지 못했더라도 어딘가에는 그러한 시선이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후원해 주변에 따뜻한 관심을 나눠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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