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김광수 제주자치도교육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이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로 개편되는 학교와 신설 예정인 특성화고에 대한 지원 정책을 내년 8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특성화고 일반고 전환 등 고교체제개편에 따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교육감은 "8월 이후,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제주고와 제주여상에 대해서는 지난달까지 각 학교별로 3차례의 설명회를 거쳤다"라며 "설명회와 각 학교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주여상은 지난달 5일에 '교육과정 변경 운영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으며, 제주고는 지난달 29일에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 고교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평준화 일반고 전환 방침에 대해서는 제주고와 제주여상에 '권고'할 방침"이라며 "10월 말까지 교육청으로 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뒤, 올 연말까지 고교체제 개편에 따른 정책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도교육청은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포함해 도내 학교와 교육주체들이 도교육청의 이번 '평준화 일반고 전환정책'을 받아드리는 결정을 한다면, 일반고 전환 예고와 학교 시설 구축을 포함한 학교 전환 작업은 2027년 신입생부터 적용하도록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김 교육감은 또 "향후 특성화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해서 특성화고 지정·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내년 1월 중에 실시하고, 결과를 고시할 계획"이라며 "특성화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3월쯤부터 TF를 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 신설 특성화고 설립과 관련해선 "학과 편성 결과가 나오는 내년 3월쯤부터 관련 학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며 "새 특성화고를 신설하기 위해 2025년도 본예산에 8000만 원을 편성했고, 중기제주교육재정계획에는 290억 원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학교에 대한 지원방안과 신설되는 특성화고의 지원방안은 TF의 의견들을 반영해 내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신설되는 특성화고의 학과편성 및 교육과정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이달 중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 6월말에 최종 보고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밖에 읍면지역 일반고 지원 방안과 관련해 내년 8월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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