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에서, 사진작가들의 시선 속에 담긴 다채로운 이야기기 펼쳐진다. 기계적 테크닉을 통해 재해석된 이미지는 구상과 비구상의 틈새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35회 회원전을 펼친다. 올해 주제는 '사진,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다.
사진은 보통 직관적으로 촬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사진작가들은 다양한 기계적 테크닉과 촬영방법을 응용해 우리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다른 사진 표현을 이뤄내기도 한다. 그런 사진은 마치 사진이 아닌 회화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비구상적인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번 회원전에선 그런 사진적 테크닉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이창훈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결국 사진은 빛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예술이라 정의할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촬영할 수 없는, 테크닉들을 모아 소개함으로써 피사체를 재해석하고 이미지화하는 작가들의 노력을 보여주자는 의도"라면서 "이번 전시는 사진에 대한 인식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새로운 흥미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선 회원들의 사진 125점이 선보여진다. 우수작품상은 김성훈 작가의 '축제의 밤', 양영준 작가의 '제라늄, 현용호 작가의 '흔적'에 돌아갔으며, 김옥희 작가의 '나들이'와 김진희 작가의 '바다의 향연'이 5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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