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83일간의 여정의 반환점을 돈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특별 도슨트로 관람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11일 오후 4시30분 제주도립미술관 방문객 대상으로 운영되는 특별 도슨트는 이종후 총감독의 전반적인 전시 설명에 이어 제주비엔날레 도민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초등학생 김재준, 구민서 어린이가 참여해 작품을 소개한다.
김재준 어린이는 인도네시아의 퍼포먼스 예술가 아구스 누르 아말의 '라룽 페스티벌(LARUNG FESTIVAL)'을 설명하고, 구민서 어린이는 김순임 작가의 'Sea-Scape_Jeju (바다 풍경_제주)'작품을 제주어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오브젝트 시어터 형식의 '라룽 페스티벌(LARUNG FESTIVAL)'은 제주도의 전통 영등굿 의식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이다. 지난해 11월 작품 제작을 위해 제주에 방문한 아구스 누르 아말 작가가 제주의 금악초 학생들과 함께 협력해 완성한 작품이다.
'Sea-Scape_Jeju (바다 풍경_제주)'는 작가가 직접 제주 해변의 쓰레기들을 수집해 제작한 설치 작품으로,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흘러들어온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들을 고유한 질감과 색채에 따라 분류해 조형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환경 오염 물질인 플라스틱이 이미 우리의 삶에 자연의 일부처럼 자리잡은 현실을 제주어로 전달함으로써 작품의 메시지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제주비엔날레의 작품과 그 의미를 깊게 이해하고, 예술과의 소통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어린이 도슨트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은 참여 신청은 제주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선착순 30명에게는 무료 입장과 제주비엔날레 한정 에디션 에코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엔날레 및 제주도립미술관 사회관계망(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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