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대형 공사장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현장 만들기

[열린마당] 대형 공사장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현장 만들기
  • 입력 : 2025. 02.03(월) 00:0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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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대형 공사장에서 화재는 종종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그 원인 중 상당수는 화기 취급 작업과 가연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용접, 용단 등의 고온 작업은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이와 관련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기 취급 시 철저한 안전 교육·관리와 함께 임시 소방시설의 설치와 유지가 필수적이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작업 구역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없도록 점검해야하며, 화기 취급 작업이 이루어지는 구역에서는 작업자와 주변 환경의 안전을 위해 초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 소화전 등을 적절히 배치하고, 보호커버나 방화벽을 설치해야한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는 비상벨, 대피로를 명확히 지정하고 이를 표시해야 한다. 이러한 설비들은 실제 화재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설치와 유지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불꽃이나 열이 인접한 물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최소한 10m 이상의 안전거리를 두고 작업을 진행하며, 작업이 끝난 직후에도 고온 상태로 남아 있을수 있기 때문에 냉각을 완료한 후 작업을 종료해야한다.

건축공사장에 설치해야하는 임시소방시설은 소화기와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의무적으로 설치해야되는 소방시설이다.

화기 취급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하여 예기치 못한 화재 발생 초기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시 소방시설은 설치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소화기, 비상경보장치 등의 설비는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되며 또한, 작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임시 소방시설도 적절히 조정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소방 설비를 설치해야한다.

대형공사장에서 가연성 물질과 화기 취급 작업은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이에 따른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작업 전후의 점검, 화기 취급 작업 중의 안전 관리, 그리고 임시 소방시설의 적절한 설치와 유지 관리가 그 핵심이다.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화기 취급 작업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임시 소방시설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양혁준 제주소방서 오라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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