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확대..초 1·2, 고 3학년 만 제외

제주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 확대..초 1·2, 고 3학년 만 제외
제주도교육청 '2025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
  • 입력 : 2025. 02.26(수) 14:53  수정 : 2025. 02. 27(목) 10:3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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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해부턴 제주도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도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학년도 기초학력 보장 시행계획'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60억여 원을 들여 학생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육에 나선다.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갖추도록 체계적으로 기초학력을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도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까지 평가를 받지 않았던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포함해 초등 3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교과 성취 수준을 진단해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기반한 교과 평가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학생별 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에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로 최소한의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진단한다. 그 결과에 따라 6월과 9월, 12월에 맞춤형 지도와 향상도 검사를 진행한다.

진단 과정에선 비인지적 영역을 포함한 학습저해 요인 검사를 권장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에선 경계선지능, 난독 등 특수요인별 심층 검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협력교사·강사제 등을 통해 수업과 학교 안,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3단계 기초학력 보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경계선 지능과 난독·난산 학생에는 연간 150만원 이내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학습 결손을 해소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과후 교과보충도 운영한다. 학습과 성장의 결정적 시기인 초등 3학년과 중등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하고 교과보충, 계절학기, 튜터링 등을 집중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은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라며 "모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촉진하는 책임제주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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