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오라동 소재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가 장애인의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18일 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푸드스타일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 제공
[한라일보]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둬 제주시 오라동 소재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는 시설을 이용하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푸드스타일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과자와 빵, 생크림을 이용해 만든 '과자 궁전'은 주변 이웃들과 함께 나눠 시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은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앞둬 이뤄졌다. '토탈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은 뷰티스타일링(헤어), 패션스타일링(의상), 푸드스타일링(요리실습), 주거스타일링(도예), 작품전시회 및 패션쇼 등으로 이뤄진다.
'2024년 JDC 도민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성인발달장애인들이 멋있고 세련된 공동체 구성원으로 거듭나며 자아존중감과 자신감의 향상은 물론 사회통합과 정상화에 도움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시 오라동 소재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가 장애인의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18일 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푸드스타일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 제공
센터 관계자는 "'토털 라이프스타일링'이란 개인의 삶에 있어 통합적 접근을 통해 더 나은 삶의 질 전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은 새로운 공간, 패션, 건강, 식생활, 인격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화를 이루며 성인발달장애인의 생활을 최적화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복지법인 희엘(이사장 이정훈) 산하시설인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는 인간의 존엄성을 통해 장애인들의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원조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통합을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2021년 기준, 제주에는 등록장애인 3만6876명(제주인구 대비 5.45%)이 거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증장애인이 41%(전국 평균 38.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발달장애인도 10%(전국 평균 8.5%)에 이른다.

제주시 오라동 소재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가 장애인의날(4월20일)을 앞둔 지난 18일 센터에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푸드스타일 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천사나래주간활동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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