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에 제주 수목 병해충 발생 꾸준… 5~9월 예찰 강화

이상 기후에 제주 수목 병해충 발생 꾸준… 5~9월 예찰 강화
  • 입력 : 2025. 05.04(일) 09:01  수정 : 2025. 05. 07(수) 15:2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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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생한 수목 병해충 일부.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9월까지 관광지와 주요 도로변 수목 병해충 예찰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상 기후 영향으로 수목 병해충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예찰 조사에서 확인된 병해충은 48종에 이른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에 나선다.

먹무늬재주나방, 맵시혹나방, 소나무허리노린재 등 해충 피해와 빗자루병, 녹병, 점무늬병, 잎떨림병 등은 피해 실태를 조사해 행정시와 상황을 공유하고 적기 공동 방제 체계를 구축한다. 다른 지역에서 대량 발생하는 외래 해충으로 침입 우려종인 미국흰불나방,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검은말벌 등에 대한 예찰 활동도 집중적으로 벌인다. 외래·돌발 병해충의 주요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는 유인 도서 5곳에 대해선 지난 4월부터 연 2회 정기 예찰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예찰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되는 병해충은 내년도 '농약 직권 등록 시험 대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용연계곡 주변에서 발견된 아열대성 외래 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에 대해 살충력이 우수한 농약을 등록해 행정시에서 방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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