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 넘어 광주로" 소방헬기 한라매 화재 현장 투입

"제주 하늘 넘어 광주로" 소방헬기 한라매 화재 현장 투입
총 23회에 걸쳐 36.9t 물 공중 방수
  • 입력 : 2025. 05.18(일) 10:47  수정 : 2025. 05. 19(월) 10:44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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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 한라매. 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소방헬기 한라매가 제주지역을 넘어 광주 대형 화재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이는 국가적 재난 대응 체계에 따른 것으로, 한라매는 현장에서 총 23회에 걸쳐 36.8t의 물을 공중 방수했다.

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내 서쪽 고무정련 공장동에서 시작된 불은 패널과 시설물이 밀집된 공장구조물을 타고 순식간에 번지면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이에 제주소방은 '한라매'를 긴급 투입했다. 한라매는 이날 오후 제주에서 출발해 광주에 도착, 진압장비인 밤비바킷을 장착하고 곧바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한라매는 총 23회 물(36.8t)을 광주 하늘에서 방수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번 한라매 출동이 제주소방이 전국적 재난 대응의 일선에 나서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소방은 전국 어디든 필요한 곳에 즉각 출동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타이어 공장 화재 이틀째인 18일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약 80~85%이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늦어도 19일까지는 완진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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