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추가 연기에 긴급 돌봄 신청 늘었다

개학 추가 연기에 긴급 돌봄 신청 늘었다
제주도교육청, 추가 수요 조사 결과
유치원·초·특수학교 신청자 50% ↑
  • 입력 : 2020. 03.10(화) 14:21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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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개학이 3주간 연기되면서 긴급 돌봄 신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운영되는 긴급 돌봄을 신청한 유아와 학생은 모두 3959명이다. 지난 2일 정부가 3월 9일로 연기했던 개학을 23일로 다시 미루면서 돌봄 수요를 추가 조사한 결과다.

개학이 1주 연기된 이달 초와 비교하면 긴급 돌봄 신청자는 절반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운영됐던 긴급 돌봄에는 현재보다 1325명(50.3%) 적은 2634명이 신청했었다.

긴급 돌봄 신청률은 유치원이 가장 높았다. 도내 원아 6446명 중에 1602명이 신청해 24.8%의 신청률을 보였다. 특수학교 3곳에선 전체 학생 478명의 22.2%(106명), 초등학교(1~3학년) 99곳에선 2만337명의 11%(2251명)가 신청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긴급 돌봄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11일까지 현재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 단, 수요에 따라 시행 여부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후 7시까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인원이 3명 이상일 경우 운영 시간을 확대하도록 유치원과 학교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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