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일 하루 12명 신규 확진… 누적 1889명

제주 9일 하루 12명 신규 확진… 누적 1889명
감염경로 미상 사례 절반.. 일상 속 감염 꾸준
방역당국 벌초 시즌 앞둬 방역대책 논의 중
  • 입력 : 2021. 08.10(화) 11:3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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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뉴스

코로나19 진단검사. 연합뉴스

제주지역에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등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일 1357건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이중 12명(1878~188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88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들어서만 1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최근 일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14.86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해외 입국자 2명, 코로나19 유증상자 6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모두 개별 사례로 가정·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선행 확진자와 만남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외입국자 2명은 미국에서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들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제주지역 벌초시즌을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한 한시적인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벌초 시즌 코로나19 방역 대책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도교육청과의 방역 대책 협의 ▷추가 병상 확보 및 병상 배분 ▷자가 격리자 애로사항 해결 ▷공·항만 방역수칙 교육 등에 대한 방역 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 및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가용병상은 175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1,084명(확진자 접촉자 699명, 해외 입국자 3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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