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23명… 종잡을 수 없는 확진 추이

12명→23명… 종잡을 수 없는 확진 추이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 1900명 넘어서
도, 벌초 시즌 특별 방역대책 조만간 발표
  • 입력 : 2021. 08.10(화) 17:27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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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 수 1900명을 넘어섰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일 12명(1878~18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23명(1890~1912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191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달 들어서만 160명이 확진됐다. 또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4.86명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4일 24명, 5일 16명, 6일 13명, 7일 5명, 8일 11명 9일 12명에 이어 이날 오후 5시까지 23명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1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 3명,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 9명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늘어 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집단감염 관련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4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제주국제공항 지상 조업 서비스업체에서 시작된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에 1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제주시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12명,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 9일 확진된 사례 중 2명의 해외입국자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미국에서 입도한 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도는 제주지역 벌초시즌을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한 한시적인 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벌초 시즌 코로나19 방역 대책 ▷2학기 전면 등교에 따른 도교육청과의 방역 대책 협의 ▷추가 병상 확보 및 병상 배분 ▷자가 격리자 애로사항 해결 ▷공·항만 방역수칙 교육 등에 대한 방역 방안 등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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