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해법 놓고 설전 예상

현안해법 놓고 설전 예상
오늘 한라일보·JIBS·제민일보 제주시장 검증토론회
  • 입력 : 2004. 05.20(목) 00:00
  • /강태욱기자 tu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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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주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한나라당 김영훈, 열린우리당 하맹사, 무소속 김태석

-교통·실업문제 등 '정책대결의 場' 전망도

 6.5 제주시장 보궐선거 구도가 3파전 양상으로 압축되면서 표밭갈이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토론회 등에서 시정 현안 해결 방안을 놓고 후보간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일 한라일보와 제민일보·JIB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주시장 검증토론회는 공천자로 확정된 후 처음 갖는 정책대결의 장이라는 점과 초반 기선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인식에서 쟁점별 한치 양보없는 설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함께 각 후보 진영은 이번 제주시장 보선의 쟁점에 대해 구호성의 이슈 보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현안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번 제주시장 보선은 ▷풀리지 않는 교통정책의 문제를 비롯 ▷청년실업문제 및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쓰레기 처리대책 ▷관광·유원지 개발 등 민자유치 촉진 방안 ▷도심 공동화 대책 및 지역간 균형 개발 ▷인구 집중화 ▷국립극장 유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소음 및 고도제한 대책 ▷난개발 방지 대책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등 10대 현안이 쟁점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자동차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차량문제로 인해 발생되고 있는 주차문제와 차고지 증명제 시행에 따른 후보들의 비전을 놓고 설전이 전망되고 있다.

 또 연간 1백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열악한 시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대책에 대한 후보들의 해결 방안이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된다.

 또한 국제자유도시 관문에 걸맞는 도시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민자유치를 촉진하고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있는 관광·유원지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후보들은 어떤 처방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구 도심의 공동화 현상에 대한 해결방안과 생태도시에 걸맞지 않은 난개발에 대한 문제점 해소를 놓고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제주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주시장 보선 쟁점과 관련 “현안 해법에 대한 후보들의 인식은 바로 정책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따라 쟁점 해법에 밀리면 끝장이라는 각 후보진영의 공통된 인식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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