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제13대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양성언 현 교육감과 신영근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간 2파전 구도로 3년만의 재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오후 양성언(65) 현 교육감이 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26일 오전 신영근(62)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도선관위는 26일 오후 5시가 후보 등록 마감시한이지만 도선관위에서 '도교육감 선거 후보자 추천장'을 교부받은 예비후보가 신 후보와 양 후보 2명 밖에 없어 가나다 순에 따라 신 후보와 양 후보에게 각각 기호 1번과 2번을 부여하고 사실상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이에따라 이번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2004년 보궐선거 이후 3년만의 양자 재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신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2차 투표에서 양 후보에게 97표 차로 고배를 마셔 이번 선거에서 신 후보가 설욕할 것인지, 아니면 양 후보가 수성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