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국제마라톤 우리가 접수한다](9·끝)100회 마라톤클럽

[감귤국제마라톤 우리가 접수한다](9·끝)100회 마라톤클럽
전국규모의 '아름다운 중독자' 동호회
  • 입력 : 2008. 11.18(화) 00:00
  •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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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1회 이상 완주해야 회원 가입할 수 있어

2회 대회부터 줄곧 참가 지난해에는 우승 차지


100회마라톤클럽(회장 양성익)은 전국적인 마라톤 동호회다. 1999년 창단됐으며 회원들은 마라톤 풀코스 100회 이상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회마라톤클럽에 가입하려면 풀코스를 한 번 이상 완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만큼 마라톤을 사랑하는 달림이들의 모임이다.

회원은 전국적으로 2백여명이며 나이와 직업도 다양하다. 특히 회원들 중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이상 완주한 '중독자'들이 많다. 올해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한라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하는 김동욱씨(41·전남 광양제철소 근무)는 제주 출신으로 지난 2006년에는 우승을 자치했다. 이번에 풀코스 도전은 99번째라고 한다. 그는 "고향 제주에서, 풀코스 99번째 도전을 우승으로 이끌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의 마라톤 풀코스 100번째 완주는 오는 30일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고흥우주마라톤대회다.

100회마라톤클럽에는 제주출신 회원들이 많다고 한다. 클럽 고문을 맡고 있는 이경두씨도 제주출신이다.

클럽대항전에는 2회 대회때부터 줄곧 참가하고 있으며 3회 대회 준우승, 지난해에는 우승을 거머쥔 강팀이다. 올해 대회 역시 우승이 목표다. 회원들은 개인전에도 출전하고 있으며 전국 각 지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정미영 클럽 사무총장은 "회원들은 마라톤에 푹 빠진 '아름다운 중독자'들로 달리기를 통해 인생을 살찌게 하고 생활에도 활력소를 불어 넣고 있다"며 "제주에서 열리는 마지막 이벤트인 한라마라톤에서 회원들은 100회클럽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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