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가자"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가자"
한나라당 예비후보중 행정관료출신 3명 전격회동
정기회동통해 '아름다운 경선' 합의, 막판 후보간 합종연횡 가능성
  • 입력 : 2010. 03.22(월) 10:25
  •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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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도당 경선이 예비후보 5명중 전직 행정관료출신 3명이 지난 21일 전격 회동, 향후 정기적으로 만나 "어떤 경우라도 끝까지 가자"고 합의해 후보간 연대 또는 합종연횡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행정관료출신 예비후보 3명은 이날 회동을 통해 도덕적인 후보에 큰 관심을 표시, 막판 경선대열에 합류한 현명관 삼성물산 고문에 대한 공동대응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향후 언론 브리핑도 후보별로 순차적으로 맡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도당 예비후보인 강상주, 강택상 , 고계추씨는 지난 21일 저녁 제주시내 모처에서 2시간동안 회동, "최근 정치가 도덕적인 문제로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만큼 우리들은 아름다운 경선이 되도록 경선이후에도 끝까지 함께 가자"고 합의, 후보간 선거연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회동 결과 언론발표 책임을 맡았다는 고계추 예비후보는 본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후 "최근 민주당 상황(우 전 지사의 탈당)이 어려워지면서 한나라당도 도덕적인 문제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후보들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7일 강상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때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혀 정기적으로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5명의 예비후보 중 김경택·현명관 예비후보를 뻬고 행정관료출신 세 후보들이 내달 말로 예정된 한나라당 제주도당 경선일까지 정기적으로 만나 경선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여 막판 후보 연대 또는 합종연횡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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