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도지사 경선구도 예측불허

한나라 도지사 경선구도 예측불허
고계추, '3K 연대론' 부인… 예비후보도 추가 압축 가능성
  • 입력 : 2010. 04.05(월) 00:00
  • 김기현 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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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지사후보 경선구도가 날이 갈수록 복잡미묘하면서도 새로운 '전선'을 형성, 예측불허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한나라당 도지사 경선 구도는 지난 2일 1차 면접결과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는가 하면 고계추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전직 고위공무원 출신으로 함께 행동하기로 다짐해 온 '3K 연대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나서 새 국면을 예고했다.

이에앞서 현명관 예비후보와 '3K 연대론'으로 불리는 세 후보는 현 후보 관련 도덕성 문제 등에 대한 해명과 중앙당 진정서 및 제출 배경 회견을 갖는 등 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고계추 예비후보는 3일 '3K 연대론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3K 연대는 있을 수도 없고, 결코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이른바 3K로 불리는 강상주·강택상 전 시장과 자신은 기반과 정치철학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3K연대'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의 이 같은 입장은 강상주·강택상 예비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향후 경선전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앞서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이 지난 2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에서 예상외로 탈락, 예비후보가 5명에서 4명으로 압축되었다.

한나라당 도지사선거 경선은 3~4일 실시되는 4명에 대한 예비여론조사 후 오는 7일 열릴 중앙당 공심위결과에 따라 경선참여인원이 4명일지, 아니면 2~3명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당 도지사선거 경선전이 이처럼 날이 갈수록 후보에 대한 폭로·비방전에다 경선 참가인원 압축작업도 더해 지면서 최종 경선후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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