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로 결정

야권 단일후보 여론조사로 결정
일반여론조사·도민참여 여론조사 60:40 비율

도내 야 3당-제주희망정치 야권연대 합의
  • 입력 : 2010. 05.01(토) 00:00
  • 김기현 기자 g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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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야 3당과 제주희망정치(준)는 30일 6·2지방선거를 제주의 희망을 만드는 전기로 삼기 위한 야권연대에 합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지는 국민참여당 오옥만·민주당 고희범·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 /사진=강희만기자

제주지역 야 3당과 제주희망정치(준)는 30일 6·2지방선거를 제주의 희망을 만드는 전기로 삼기 위한 야권연대에 합의, 여론조사를 통해 도지사 단일후보를 확정짓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제주희망정치(준)는 이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오옥만·현애자·고희범 도지사 예비후보를 비롯해 강창일·강경식 도당위원장, 이규배 희망정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6·2지방선거 야권연대 합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야 3당과 제주희망정치는 이날 합의문을 통해 도지사 후보단일화를 통한 선거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에 공동으로 나서는 한편 지역 주요 현안과 정책 의제를 매개로 정책연대 실현, 공동 선거대책본부 구성, 후보단일화를 통한 공동의 가치와 정책 실현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제주도지사 후보 단일화는 일반 여론조사 60%와 도민참여 방식의 여론조사 40% 비율로 진행 후 합산해 정하며, 조사시기는 오는 8~9일 실시해 공식후보 등록일(13~14일) 이전까지 단일화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와함께 야 3당과 희망정치는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입장을 통해 해군기지 건설 전면 재검토, 한나라당 추진 4·3특별법 개정안(안) 철회 요구, 영리병원·내국인카지노·케이블카설치 반대, 한미·한중 FTA반대 등을 주장했다.

이 밖에 야권연대는 도민이 행복한 제주사회를 위한 공동 정책 의제로 평화와 상생의 정신 실현하는 특별자치도 추진, 사람·자원·자본이 선순환하는 제주형 경제, 민관경제혁신기구 설치, 산남·산북 균형발전, 주민직선 제주형 기초지자체 추진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6·2지방선거 제주 야권연대는 지난 22일 첫 실무협상을 가진 이래 7차례의 회의와 도당위원장·후보자 회담 등의 과정을 거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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