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 걷기'행사

막 내린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 걷기'행사
'치유와 명상의 숲’으로 빛나다
  • 입력 : 2010. 06.28(월) 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치유와 명상의 숲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려니 숲길을 찾은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은 "너무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는 찬사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계절별 이벤트 마련 등 보완대책도 아울러 주문했다. /사진=이승철기자

송이길 · 전망대 · 작은음악회 등 호평
대중교통 활성화·계절별 이벤트 주문

치유와 명상의 숲에서 산림생태문화의 진수를 만끽하는 '2010 제주산림문화체험 사려니 숲길 걷기' 공식행사가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려니 숲길은 고즈넉한 한라산 자락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숲'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폐막일 하루 전만 해도 한라산 일대 집중호우로 탐방이 통제됐으나 27일에는 간간이 비가 내리는 중에도 오전 일찍부터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6·2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과 지인 등 20여명을 비롯해 산림청 관계자, 그린대학 회원 등 각급 기관·단체와 관광객, 도민들이 숲길을 체험했다.


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1aZN2GGHCw4$'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1aZN2GGHCw4$' width='502px' height='399px'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bgcolor='#000000' >


사려니 숲길걷기 행사에는 지난 12일 개막 이래 장마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이 찾아 신록의 숲을 만끽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사려니 숲길 걷기는 한라산 자락 고즈넉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산림문화를 확고히 뿌리내렸다. 세계자연유산지구인 거문오름 트레킹과 올레코스에 이은 또 하나의 명품 브랜드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탐방로에는 쓰레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준높은 탐방문화가 돋보였다.


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8OEw-YsPZjo$'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8OEw-YsPZjo$' width='502px' height='399px'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FullScreen='true' bgcolor='#000000' >


주최측은 올해 행사를 앞둬 안내표지판과 송이길,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시설보완에 주력했다. 남조로변 붉은오름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 탐방객들에게 주변 오름 군락과 한라산, 경주마 육성목장 전경을 조망하는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개막일 폭우로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숲속의 작은 음악회, 전문가가 안내하는 스페셜 탐방 등 숲 애호가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건강한 숲에서 산림생태와 치유, 명상,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숲해설사를 비롯해 한라산산악가이드협회 회원들도 행사기간 내내 탐방객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려니 숲길을 찾은 도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애정어린 주문도 많았다. 탐방객들은 "너무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면서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보완대책도 주문했다. 가을과 겨울 등 계절에 따라 숲의 다양성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는 지적도 있었다.

사려니숲길 위원회 강만생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기관·단체들의 협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탐방환경 보완과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영·백금탁·표성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92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