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관광기업의 성공비결은 '고객만족에 홈런없이도 꾸준한 안타를 치는게 지름길이니, 가격경쟁이 아니라 서비스경쟁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오후 6시 한국리더쉽센터제주교육원에서 제주경실연주최로 열린 2011 제2회 시민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강사로 나선 (주)김녕미로공원 김영남 마케팅이사는 '김녕미로공원 사례로 본 제주형 관광기업과 기업가정신'이란 제목의 포럼을 통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김녕미로공원은 사계절 푸르른 랠란디 나무로 식재된 가운데 재미있는 미로찾기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으며 서양문화의 토착화로 제주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성해 수익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하는 우리공원"이라고 말했다.
이 공원은 매년 순수익의 상당액을 제주대, 김녕초,중. 노인대학 및 각종자생단체에 기부해 왔으며 야간개장 수익금전액은 제주대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는데 지난 2005년부터 시작, 지난해까지 사회기부한 액수만도 5억1938만원에 이른다.
그런데 이 공원은제주대에서 퇴직한 미국인 더스틴교수가 지나 1983년부터 손수 땅을 파고 나무를 심어 가꾼 공원으로서 13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로 일해온 김영남(33세)마케팅이사에게 올해부터 사업운영 전체를 맡겨 기업가로 성장토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